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형태가 각양각색이지만 대부분의 시니어는 자긍심을 갖는 일을 하면서 근무형태는 좀 자유롭고 장기간 할 수만 있으면 보수는 적어도 된다는 것이 시니어 일자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시니어는 야간이나 토요일 일요일도 필요하다면 근무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다. 65세 이상이면 대중교통인 지하철도 무임승차가 가능하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한 택배업에 신체 건강한 노인분들을 선호한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휴일이나 야간에는 일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시니어는 언제라도 호출하면 뛰어나올 훈련은 이미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분들에게 헌책방 사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퇴직 후 무료함을 달래주거나 새로운 용기를 주는 데는 책 만한 것이 없다. 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꿈꾸는 사람들이 협동조합 형태의 5명 정도가 공동사업으로 헌책방을 추천해본다. 시니어는 자긍심을 갖는 일을 근무형태는 좀 자유로우면서 장기간 할 수만 있으면 보수는 적어도 된다는 것이 시니어 일자리의 핵심이다. 시니어는 야간이나 토요일 일요일도 필요하다면 근무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다. 야간에 호출하면 뛰어나올 훈련은 이미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헌책방은 문화 사업이다. 국민의 지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헌책방 사업구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헌 책방의 작업공정은 우선 크게 3단계로, 첫째 헌책구입 및 수집과 분류, 둘째 보관 및 열람, 셋째 판매 및 배달로 나누어 생각한다. 최초 단계인 헌책구입 및 수집은 낙서나 파본이 없는 양질의 도서로 특별한 것이 아니면 kg당 무게로 수집을 한다. 이사 갈 때 많은 책들이 나오고 폐지 수준 이상의 값을 쳐주면 수집상을 통해서도 공급받을 수 있다. 우리의 인력이나 수송수단에 따라 인근 지역에서 점차 지역을 넓혀간다.
다음으로 보관 및 열람은 책이 들어오면 상태를 점검하면서 책 소독기(일반 도서관에도 없는 곳이 많다. 도서관의 책도 여러 사람이 돌려보므로 비위생적이다. 소독기를 비치하고 소독하므로 고객의 마음을 살 수 있다)로 소독을 하고 엑셀(Excel) 프로그램에 책명, 저자명, 출판사, 발행연도 별로 분류한다. 이것도 나중 발전되면 교보문고 도서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구체적 보관 및 열람 장소는 자칫하면 장소 임대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공공기관 건물 일부를 시니어 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무상으로 얻거나 뒷골목 임대료 낮은 건물 일부를 얻는다.
다음으로 판매는 원칙적으로 정가의 20%로 한다. 가격 책정의 근거로는 정가의 10%는 헌책구입 및 운영비로 쓰고 10%를 수익으로 잡기 때문이다. 초기엔 비용 절감을 위해 무통장 온라인 입출금만 고집한다. 은행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영수증을 요구하는 고객에겐 영수증을 발행한다. 배달은 직접 배달을 하는데 우선은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한 시니어가 우선 시도해보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
장차 헌책방 사업이 발전되면 학교 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과 연계하여 폐기되는 책을 수집하기도 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전이나 인기도서는 염가로 납품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모든 도서관이 새 책만 구입한다는 고정관념은 경제논리와 맞물려 깨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