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에서도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니까 괜히 일거리 만들지 말고 쉬라 한다. 그런 마음가짐에서 시니어의 최대의 약점인 열정(熱情)이 없어진다. 쉽게 포기하고 안주하려 한다. 열정은 다른 말로 근성(根性)이나 오기(傲氣)와 일맥상통한다. 근성을 말할 때 일본의 상인들에게 권고되는 작자 미상의 ‘오사카 상인의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언제 읽어봐도 용솟음치는 열정과 근성을 느낀다.
하늘 아래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에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 하는 사람
그렇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퇴직을 한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등산을 한다. 처음 얼마간은 쉬는 기쁨을 만끽하지만 자주 하기 어렵다. 함께 가거나 갔다 와서 자랑할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점차 대화 상대가 줄어든다. 집에서 손자들을 봐주고 어린이집에 손잡고 데려다 주는 일도 한다. 고맙다고 아들이나 딸이 밥 산다고 따라나서는 분도 길에서 만난다. 연민의 정을 느낀다. 이런 분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무료 강좌를 같이 들으러 가자고 권하면 잘 응하지 않는다. 유료 강좌는 더더욱 손사래 친다. 이 나이에 그런 강의 들어서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한다.
강의를 하는 사람은 한 시간 강의를 위해 다섯 시간은 준비한다. 준비가 불성실한 강사의 강의는 강사 자신이 먼저 알고 청중도 금방 알아챈다.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강의에 왜 들을 것 없게 강의하겠는가? 나도 강의를 해보고 많이 들어봤지만 들을 가치 없는 강의는 아직은 못 봤다. 때론 경험 미숙으로 매끄럽지 못하고 인용문구나 내용이 부족해도 나는 저럴 때 이렇게 말해야지 하면 오히려 좋은 공부자료가 되고 나의 이론에 확신을 준다. 바꾸어 말하면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늘 아래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에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 하는 사람
그렇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퇴직을 한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등산을 한다. 처음 얼마간은 쉬는 기쁨을 만끽하지만 자주 하기 어렵다. 함께 가거나 갔다 와서 자랑할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점차 대화 상대가 줄어든다. 집에서 손자들을 봐주고 어린이집에 손잡고 데려다 주는 일도 한다. 고맙다고 아들이나 딸이 밥 산다고 따라나서는 분도 길에서 만난다. 연민의 정을 느낀다. 이런 분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무료 강좌를 같이 들으러 가자고 권하면 잘 응하지 않는다. 유료 강좌는 더더욱 손사래 친다. 이 나이에 그런 강의 들어서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한다.
강의를 하는 사람은 한 시간 강의를 위해 다섯 시간은 준비한다. 준비가 불성실한 강사의 강의는 강사 자신이 먼저 알고 청중도 금방 알아챈다.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강의에 왜 들을 것 없게 강의하겠는가? 나도 강의를 해보고 많이 들어봤지만 들을 가치 없는 강의는 아직은 못 봤다. 때론 경험 미숙으로 매끄럽지 못하고 인용문구나 내용이 부족해도 나는 저럴 때 이렇게 말해야지 하면 오히려 좋은 공부자료가 되고 나의 이론에 확신을 준다. 바꾸어 말하면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는 오사카 상인처럼 시니어는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가 돈을 써서라도 만나야 한다.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라도 사람을 만나야 한다. 치매 초기의 할머니를 산 좋고 물 좋은 전원단지에 모시니 급격히 증세가 악화하였다고 한다. 다시 도시의 북적거림으로 모시고 와서야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도시가 더 활력이 있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잃으면 인생 다 산 거다. 시니어는 가슴에 희망이라는 기름을 열정에 부어 계속 타오르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