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남들과 다르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나를 만드는 것이다
(The things that make me different are the things that make me.)
- AA 밀른(AA Milne, 작가)
보통의 사람들에게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선 듯 답을 하지 못합니다.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사회적으로 성공한 100여명을 인터뷰를 할 때마다 저자가 똑 같은 질문을 먼저 던졌지만 단 일곱 명 만이 자신 있게 대답을 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 뜻 대답하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우선 생김새가 다르지요. 라는 유머 답을 한 사람도 1명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저자 정철윤은 마케팅 강의만 200차례 넘게 해온 ‘가치 혁명가’입니다. 그는 사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건으로 남들과 ’다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이렇게 쉬운 질문을 선 듯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들과 다른 점을 물으면 대부분 자신이 남들보다 나은 점을 찾기 위해 속으로 고민 한다고 합니다. 분명 다른 점을 물었는데 나은 점을 대답하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일반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타인과의 비교와 경쟁 논리에 얼마나 익숙한지를 보여줍니다. 남들보다 ‘나은 점’을 갖추기 위해 아등바등하기보다는 자신의 ‘다른 점’에 집중하면서 경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대졸 구직자들의 67.5%가 평균적으로 무려 2.2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28.5%는 인턴경력이, 13.4%에게는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그들의 스펙은 화려합니다. 취업의 1차 관문에는 스펙이 도움이 될지 몰라도 막상 현장인 2차 관문에는 이런 스펙이 전혀 힘을 발위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남과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가 있어야 살아남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야 하는 쉼 없는 노력입니다. 즉 내일을 위해 오늘 노력하지 않고 어제의 성과만 말하면 끝입니다.
야구선수 양준혁은 현역 때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는 신문사 인터뷰에서 땅볼로 아웃될 것 같아도 1루까지 죽기 살기로 뛰면 수비수가 다급해져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는 3할 타자와 2할5푼 타자의 다른 점은 1%의 가능성을 믿고 달리는 차이라고 강조합니다.
2009년 대우증권에서 프로골퍼 한현정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평생운동만 해온 골프선수가 돈 많은 부자들을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커 업무를 맡기에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전결과 성공을 하였고 그녀와 골프를 친 후 20억을 흔쾌히 맡긴 고객이 있을 정도여서 ‘프라이빗 뱅커 900명보다 프로골퍼 한 명이 낫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금융상식과 자신의 골프실력을 접목한 결과입니다.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7번째 발표순위인 H 사장은 ‘제 여자 친구가 지금 뒤에 앉아 있습니다.’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일제히 뒤를 돌아보고 분위기가 환기되었습니다. 30분간만 발표시간이 주어지고 후순위 발표자인 자신이 단순히 사업 내용만 말했다면 심사원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겁니다.
시니어들은 살아온 연륜이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점을 찾으려면 찾을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하여 앞으로의 인생이모작에 향기로움을 더해야 합니다.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답을 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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