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섭취량이 많으면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 뇌심혈관질환을 일으키며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719mg(소금으로 12g)으로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인 2,000mg(소금 5g)의 2.4배이며 일본 4280mg,영국 3,440mg 미국 3426mg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짜게 먹지 않는 것이 몸에 좋은 것은 모두가 이젠 알지만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음식점에서 맛을 내기위해 각종 조미료나 소금(나트륨)을 과다 사용하므로 저 염도 식사를 실천 해보려고 해도 곤란하다.
이번 서울시에서 많은 이들이 나트륨 저감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저염참여 음식점'을 모집하는데 '저염참여 음식점'은 시민에게 저염조리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희망업소로, 일정기간이 지난 후 '저염실천 음식점'으로 지정하여 각종 혜택을 주겠다는 서울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지정된 '저염실천 음식점'은 영업자 스스로 염도를 관리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리 기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중 업소 내 금연실천, 위생수준 등을 충족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서울시 조례에 근거하여 '건강음식점'으로 한 단계 높혀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염 실천에 참여하는 업소가 건강하고 맛있는 저염식을 개발 발전시켜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조리과학 기술 지원과 전문가 양성·파견을 담당하는 '서울수라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또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서울시 싱겁게 먹기 운동본부'도 발족한다고 한다.
아무쪼록 시민의 건강을위한 야심찬 서울시의 '저염참여 음식점' 의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천되어 시민들의 건강관리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한다 나아가 서울시의 이 프로젝트가 모델이 되어 전국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면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고 나아가 100세시대의 선도적 역할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이 '저염참여 음식점' 사업이 잘 운영되길 바라는 또 다른 이유는 요리 전문가들이 소금대신 식초나 다른 향신료를 사용하여 짜지 않지만 맛을 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는 하지만 아직 가정에서 바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서울시의 '저염실천 음식점'이 많은 곳에 생겨서 이를 통해 음식을 먹어보고 서서히 입맛을 길들여가며 조리법을 배우고 체험해보고 자기에게 어떤 향신료가 맞는지 아는데도 도움이 되며 가정에서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