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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트랜드 2020

조왕래 2018. 1. 23. 11:49

 

노인, 늙은이, 어르신 이런 말은 지금의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어감이 고리타분하다고 듣기 싫어한다. 이런 분들에게 시니어, 엘더, 50+ 세대라고 부르고 또 다른 이름으로 새로운 어른이라 한다. 지금까지 소비의 중심은 젊은이와 영 패밀리였다.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어른들이 만드는 거대한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20대 이상 성인 중에 50세 이상 인구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지금의 50대는 예전의 50대와 몸과 생각이 다르다. 육아에서 해방되어 인생은 지금부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식들을 독립시키고 가계에서도 돈의 여유가 있다. ‘시간부자’ ‘돈 부자가 이들이다. 이들의 소비 트랜드를 보면 고급관광침대열차로 여행을 다니고 10만 엔이나 하는 전기밥솥을 사들인다. 고급레스토랑을 점령했고 건강보조식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스포츠관련 시장의 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50세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다.

    

노년의 불안은 건강과 경제다. 50대 이상의 삶이 언제나 장밋빛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 오히려 불리함 쪽이 크다. 이런 불안심리를 바탕으로 세 가지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해 간다. 첫째가 건강관리를 위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이다. 요가교실, 헬스클럽 같은 스포츠 산업의 성장이다.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콜라겐, 글루코사민 같은 건강보조제품의 다양화가 일어나고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둘째가 재무 설계다.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보험업의 성장이다. 앞으로는 50+세대를 위한 스마트 폰 자산설계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도 발전되고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가 커무니케이션이다.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고독해지는 문제, 어떻게 하면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느냐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웃이나 지역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난제가 대두된다. 시니어들이 모여서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산업도 등장한다. 편의점, 노래방, 스낵바. 카페 등 사람이 모이는 가게나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같은 것도 늘어나고 있다. 퇴직했으니 대낮에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에 반주로 술 한 잔 걸치고 당구장으로 간다. 직장 다닐때는 감히 생각도 못해 볼 행복이다.

    

앞으로 액티브 시니어는 이렇게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

1,저금을 묵혀놓는 고령자가 아니라 돈에게 일을 시켜 돈을 키우고 소비하는 어른으로

2,소박한 식사를 하는 고령자에서 육식을 좋아하는 행동하는 어른으로

3,시대사극을 좋아하는 고령자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어른으로

4,병원에 다니는 수동적인 고령자에서 안티 에이징 및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어른으로

5,질병불안 고령자에서 질병예방과 적극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기수로

6,명소를 관광하는 고령자에서 멋진 장소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어른으로

7,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액티브한 어른으로

8,수수한 옷차림의 고령자에서 센스있는 멋쟁이 어른으로

9,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고령자에서 매스미디어 인터넷을 이용하는 어른으로

10,최후의 안식처를 증개축 하는 고령자에서 최고의 인생을 위한 리폼 디자인으로

11,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수혜자인 약자에서 스스로 사회에 공헌하는 엘더로

12여생을 조용히 보내는 고령자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어른으로 

    

이 책은 일본의 어른문화연구소의 총괄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사카모토 세쓰오가 쓴 책이다풍부한 데이터는 연구소의 조사 분석 성과를 활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명100세 시대에 5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급속하게 늘어난다. 이들이 이제 내 인생 다 살았다고 손 놓을 것이 아니라 수명100세 시대에 걸맞게 활동해야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보탬이 된다.